가정교회네트워크-가정교회세우기운동본부

주일가정교회 예배 2020년 9월 13일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인가? 기도는 도깨비방망이인가?

요한복음 16:23~24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1)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마7:7~11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기도만능주의를 경계하라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기노만능주의가 아니다. 기도에 관한 가장 큰 오해와 오류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미신이다. 심지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라고가지 말한다. 그러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망발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를 강조하다보면... 기도가 하나님 위에 군림하게되고, 하나님을 조정하는 리모컨이 되는 셈이다. 그게 마치 신앙이고 큰믿음인것처럼 왜곡된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가장 큰 미신이다. 기도가 도깨비방망이로 둔감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그 이유는... 그 일이 마음에 없기 때문이다. 그 일이 설령 일어났다고 해도 그는 인지하지 못한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에 그 일이 없다. 그럴 경우 그 사람은 말한다. 운수대통이라고... 재수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 된다. 그것을 알고 느끼고 실감한다는 말이다. 내가 기도했고 그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일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고 사랑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단지 운수가 좋았을 뿐이다. 그의 삶은 우연과 운수에 맡겨지는 삶이 된다.

기도는 마음의 눈이다. 영적 눈을 뜨고 바라보는 것이다. 

평소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상황이 어떤 일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낄 것이다. 큰 그림에서 이 상황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소망은 역시 하나님나라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발딪고 사는 상황이기에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이지 여기에 궁극적 희망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그래서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마라나타!((Maranatha, 아람어:주님이 오십니다!)라고 인사했고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계시록22:21) 소망을 기도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