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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이 전하는 구원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마가복음1: 3~5)

 

요한은 왜 광야에서 설교했을까?

오늘날 교회에서 가르치는전도전략대로라면

전도를 하려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가야하고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전해야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서 외친다. 사람들을 광야로 불러낸 것이다. 그 자체가 강렬한 메시지이다.

 

그의 행동에서 출애굽을 연상한다.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광야로 불려나갔던 것처럼, 예루살렘 거룩한 곳에 산다는 이스라엘을 다시 광야로 불러낸다. 이러한 요한의 행위는 예수와 함께 임하는 하나님나라를 받아들이라는 결단의 요구였다. 이것이 요한이 전한 복음이다.

그 도시 그 나라를 떠나라는 암시이다. 거룩하다고 자부하는 예루살렘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구원이란 죽어 천당에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천당에 가다는 사건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가 국적을 취득하는 것처럼 구원은 천국 시민이 되는 것이다. 구원은 사후에 만일의 불행(지옥)을 대비하고 사후에 안전을 보장받는 보험이 아니다.

 

미래에, 죽어서 만날지도 모르는 지옥을 피하고, 천국이라는 퍼스트 클래스의 행운을 차지하기 위해서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 아니다. 요한이 전한 구원은 출애굽이다. 애굽을 박차고 예수가 선포한 나라에 일원이 되라는 선포이다.

 

요한에 이어 등장하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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