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창세기강해 (2강)

창조, 안식일, 사명



세상의 기원 

창조라고?

하나님이 

피곤해서 

셨다고?


하나님이 쉬시다뇨

하나님! 피곤하셨습니까?”

-안식일과 인간의 사명-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1.하나님의 안식

엿 세 동안 하나님의 창조 역사는 진행된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배경을 창조하신다. 넷 째 날부터 여섯 째 날까지는 그 내용물을 채우신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하나님은 안식하셨다.

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2: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의 안식하셨다?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사건이다. 우리는 너무 성경을 의심 없이 읽고 있지 않는가? 왜 하나님이 안식하시는가? 그동안 창조의 역사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휴식이 필요했다는 말인가? 성경 본문을 보면 일을 마쳤다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음을 보게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여기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안식은 곧 모든 창조 역사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3절에 보면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창조의 모든 일을 마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안식은 창조의 완성, 완벽한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더 이상 하실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안식일

그 하나님의 휴식(?)이 거룩한 이유는 바로 창조의 완성이라는 선언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날이 거룩한 이유는 하나님 창조의 완성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 날을 안식일이라고 후에 칭한다. 안식일을 명하는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바로 이 창조 사건에 근거하여 안식일을 명령하고 있다.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20:10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안식일은 신앙의 고백이다. 하나님이 창조주시라는 고백이다. 즉 이 말은 하나님은 우주의 소유주일뿐 아니라 우리의 소유주시라는 고백을 드리는 의미이다.

 


일하지 말라! 죽기를 각오하라!

그 안식일은 일을 해서는 안되는 날로 규정하고 있다.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20:10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하루를 쉰다는 것은 단순히 휴식이 아니다. 진탕 하루종일 딩굴면서 나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노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첫째, 일하지 않는 행위에는 창조주 하나님이 능력을 고백하는 의미가 있다. “나는 하나님 능력와 은혜로 먹고 삽니다!”하는 고백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다.

둘째, 자유와 은혜를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 하루를 쉰다는 것은 약자에게 있어서 기쁨의 소식이다. 특히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식도 고대사회에서는 노동력의 하나였다. 종은 말할 것도 없고 객이라는 것은 식객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라는 것이다. 자유와 해방을 누리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주인에게는 희생을 전제로 하는 행위이다.

그러한 희생은 안식일의 확장개념인 제 7년째되는 해 안식년과 희년에 이르면 절정에 다다른다. 안식년이 되면 일년 농사를 쉬어야 한다. 그러므로 희년을 지킨다는 것은 제 49년과 50년 두해 농사를 쉬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25:21 내가 명하여 제 육 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소출이 삼 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

25:22 너희가 제 팔 년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며 제 구 년 곧 추수하기까지 묵은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므로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는 것은 3년 쓰기에 족한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각오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론적인 신뢰가 아니라 생명을 담보로 하는 믿음이 아니고서는 안식일의 신앙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죽기를 각오하는 믿음의 고백인 것이다.

 

 


자유인이 되라!

누가 자유인인가? 자기가 하고 있던 일을 중단할 수 있는 사람이 자유인이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이 사람을 지배하느냐, 사람이 텔레비젼을 지배(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누가 그것을 제어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텔레비젼을 마음대로 켜고 끌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그것을 사용하고 지배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일을 중단하라는 것은 세상의 종이 되어 살지 말라는 말씀이다.

일을 중단할 수 있는 자만이 일의 노예가 아닌 것이다. 세상일을 중단한다는 것은 세상을 다스리는 자의 위치에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