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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급할 때 우리를 찾는다. 그러다가 이익의 문제가 결렸을 때는 자기를 내세운다 아래 이야기는 그런 우리들의 본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오솔길에서 값비싼 보석이 가득 든 보따리를 주웠습니다. 그 때, 옆에 있던 친구는 기뻐하며 우리가 귀한 보석을 얻었으니 이제 우리는 부자가 되었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보따리를 주운 친구는 냉정하게 잘라 말했습니다. “우리라니? 언제 자네가 이 보따리를 주웠나? 자네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


갈릴리호수 베드로 물고기


얼마쯤 더 걸어가고 있을 때 뒤쪽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돌아보니 흉악한 도적떼들이 몽둥이를 들고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보물을 훔쳐간 도둑들이지 저기 간다. 저놈들을 잡아라!” 



두 사람은 있는 힘을 다해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넘실거리는 강물 앞에 다다르게 되어 더 이상 달아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보따리를 주운 사람이 말했습니다. “! 이제 우리는 끝장이야. 우린 이제 꼼짝없이 저 도적떼들에게 잡혀 변을 당하고야 말거야.” 그러자 이 말을 듣고 있던 다른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우리라니? 자네가 끝장이지. 보따리를 주운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자네 아닌가.”


갈릴리 1세기 배 전시 박물관



이렇듯 사람은 자기가 편리한대로 우리라는 개념을 이용합니다. 즉 자신에게 도움이 될 때에만 우리를 말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타락성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사람은 우리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복과 기쁨은 나보다는 이웃을 생각하고,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 즉 참된 우리를 생각하고 배려할 때 나의 행복도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우리가 아니라 이웃을 위한 우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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