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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교의 요지>

연말, 연초 일군헌신예배 설교입니다.

충성이란?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평가받을 것을 기억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말하기를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기영합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도 평가하지 않겠자고 한다.

자만에 빠지지 않겠다는 뜻이다

오직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옳다 인정받고 싶다고 한다.

이것이 충성스러운 일군의 자세이다


연말에 한해를 돌아보면서

그리고 연초에 새로운 역할 직분에 대해서

각오와 자세를 바로잡는 교훈이다





고전4:1-5 

충성된 인생(2001. 12. 30 

마지막 주일-이 해도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한 해 동안의 수고/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갚아주실 줄로 믿는다! 우리의 작은 헌신과 수고에도 하나님은 넘치는 칭찬과 위로를 더하실 줄 믿는다!

그리고 이제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사역을 돌아보고, 인간관계를 돌아보고, 이웃과의 관계를... 인격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얼마나 예수님을 더 닮아가고 있는가? 한해동안 얼마나...

 

1.바울의 자기 정체성

1절에 보면 나는 하나님의 일군이다!라고 선언한다.

고전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사람의 종이 아니요 하나님의 종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일군이라고 고백했다. 이것은 철저한 자기 낮춤이다. 자신은 섬기는 일군이라는 말이다. 섬기되 어느 정도로 섬기는 자인가? 가장 낮고 천한 배밑 창까지 내려가 섬기는 종으로 인식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2절에 보면...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나님의 종이기에 오직 하나님의 일에 충성할 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누구의 사람인가? 누구의 종인가? 점검-무엇으로... 누구를 즐겁게 하는가 하는 기준으로 판단/ 사탄의 종은 사탄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골라서 할 것이다.



 

입으로 아무리 주의 종이라고 말해도, 그의 일이, 행동이, 인생이,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이라면 자기가 주인이다. 그 결과를 사단이 기뻐한다면 그 사람은 사단의 종이다.

사단은 우리가 스스로 주인이 되라고 부추긴다. 자기를 드러내라고 부추긴다. 그래서 결국에는 서로 시기 질투, 분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세 가지 인간형이 있다. 바울은 그 세 가지를 언급한다.

1.인기 영합형 인간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간형으로서 인기 영합형 인간이 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오로지 그것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무너지는 인생이다.

한번은 부흥회를 주로 다니는 목사님 한 분을 만났다. 같이 공부하는 중에 교제를 하면서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한다. 목사님 절대로 집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말라! 집회를 섭관적으로 다니다가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병에 걸리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불러주지 않으면 그분의 말그대로 미친다는 것이다.

이유는 자기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같고 가치없는 것같고.... 그래서 그분 말씀이 연예인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연예인들이 인기 떨어지고 시들해지면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약하고 온갖 유혹을 받는다는 말이다.

어떤 경고인가? 인기 영합형 인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중들의 인기, 사람들의 인정, 박수에 맛들이기 시작하면 그렇게 변질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일군)인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사람에게 판단받는 일을 작게 여긴다.

3절에 보면...

고전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사람들에게 판단받는 것은 내게 매우 작은 일이라... 이 말은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것은 사소한 일이라는 것이다. 초월하여 산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너무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사람이 있지 않는가? 소위 체면 때문에, 남의 눈 때문에 사는 사람이 있다. 너무 남의 시선을 무시해도 안되지만,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의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는 일에 연연하면서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기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교회의 직분은, 일군은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일군은 하나님의 눈을 의식해야 한다.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을 즐겁게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2.자아도취형 인간

두 번째 유형으로서 자아 도취형 인간이 있다.

스스로 자기에게 만족할 뿐 아니라 도를 넘어서서 자기가 자기에게 도취되어 버리는 것이다. 웃을 일이지만 이 병이 깊어지면 자기가 자기에게 감동하는 상태까지 나간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병이지만 자아망상까지 간다면 심각한 병이 아니라 할수 없다.

 

바울은 스스로 자기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3절 하반절에 보면...

3b-4절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고전4:4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우리가 스스로 자기를 평가해서 열등감이나 자만심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울고 고린도 교회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세운 설립자이다. 거대한 도시 고린도에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했던 설립자요 초대 목회자였다.



지금도 고린도 유적에 가면 바울이 세운 교회의 전통은 이은 바울 기념 교회가 있다



사랑장이 돌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역대 목회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는데 자세히 보면 바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설립자요, 초대목회자였고 초대교회 막대한 영향을 미칠만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평가받기를 원치 않았다.

스스로도 자만에 빠지지 않았다. 나를 평가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았다. 자랑하지 않았다.



 

교만이란 것은

그 사람의 그릇됨됨이는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릇이 작으면 차고 넘치고 솟아 버린다. 그릇이 크면 웬만큼 채워도 넘치지 않는 법이다.

그러면 바울이 교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비결이 무엇인가?

 

3.바울은 종말론적 인간형-신전의식형 인간이었다.

바울이 삶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종말론적 인간형, 즉 신전의식형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평가를 바라본다는 말이다.

고전4:4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하반절에....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주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주님께 평가받을 것이라! 그 정신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고전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스스로 자기를 판단하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않았다. 오직 주 앞에서 어떻게 평가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다.

 

우리가 사람의 눈을 의식해도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설 것을 내다본다면, 하나님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심을 믿는다면 더욱 더 조심스럽게 살아갈 것이 아닌가?

우리가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다 녹음이 되고 카메라로 찍어서 누구든지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열람하여 볼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말하겠는가? 얼마나 조심하겠는가? 책임있는 말만하지 않겠는가?



 

공의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나아가서는 주님이 공의를 드러내신다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몰라준다고 억울해 하지도 말라!

사람들의 판단 때문에 흔들리지도 말라. 다만 그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인가를 말씀 앞에서 항상 살피는 자세를 가지시라!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판단을 바라보면서 달려가라!

그 날이 되면 주님이 드러내실 줄로 믿는다! 어둠에 감추인 것들, 세상에서는 알아주지 않고 왜곡된 것들... 주님의 날에 나타내실 것이다. 밝히실 것이다!

우리 그 날을 바라보자! 이 땅에서 다 얻으려 하지 말자! 사람에게 보이려고 활동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은혜와 사랑 때문에 사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새해에는 한단계 끌어올리자!

수준을 좀 올리자! 업그래이드하자!

그 비결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내다보는 사람들,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 날에 하나님께로부터 인정하심과 칭찬을 듣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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