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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연말설교

딤후4:1-8 

하나님의 인생 평가 기준

 

지난 한 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고맙습니다!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믿음으로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그래서 내일아침부터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한다. 기도로 한해를 정리하고 맞이하는 축복이 있기를...

 


오늘은 2009년도 마지막 주일이다. 지난 한 해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단순히 경제적인 면이나 직장 사업에 관한 부분만이 전부가 아닌... 인격적인 측면에서, 인간관계에서... 신앙적 측면에서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우리는 외적인 것에서 찾는다. 사람들의 평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평가하는 잣대를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그 가치관이 잘못되면, 다시 말해 인생을 평가하는 잣대가 잘못되면 잘못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왜곡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 때 이 분은 인생을 참 잘 사는 사람입니다했다면 어떤 의미일까? 잘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여러분은 무엇을 잘산다고 하시는가? 돈이 많다는 뜻인가? 명예와 권력이 있다는 뜻인가? 자식이 잘되었다는 뜻인가....

 


하나님의 인생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에게 잘산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결과와 성과를 평가하기 보다는 삶의 자세를 평가해 보기를 바란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것은 네가 어떤 자세로 살아왔는가?”를 물으실 것이다.

 

잘사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우리를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1.나는 내 인생의 본질과 한계를 기억하며 살아왔는가?

자기 한계를 알고 기억하고 사는 인생이 잘사는 인생이다.

바울은 자기 자신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사명과 그 사명의 한계를 알고 있다.

딤후4: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자기 직무를 다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지만 자기 직무의 한계를 생각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군의 태도이다. 이 본문의 상황을 보라.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4: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딤후4: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딤후4: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직무를 다한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던지 아니 듣던지... 전하는 자로서 자기의 직무를 다하였기에 담대하게 주님 앞에 서고자 하는 것이다. 그 직무의 한계를 알기에 당당하게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으리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내 직무의 한계를 기억해야 한다. 내 삶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내가 다하겠는가? 짧은 7, 80 인생이 모든 일을 다 성취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인생은 허무에 직면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계획 가운데 내 인생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 가운데 작은 점과 같은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때, 우리는 당당하게 담대하게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리라...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라!” 선포하게 될 것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왜 어떤 나라는 국민소득이 높고 경제적으로 잘사는데도 불구하고 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인가? 왜 어떤 나라는 소득도 낮고 모든 것이 부적하고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인가?

 

유명한 러셀의 "행복론" 이라고 하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 행복의 비결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자신의 힘을 겸허하게 평가하는 것이 행복의 원천이다.”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겸손이 행복의 비결이다그 말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상대적으로 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경제적 부유함이 그들을 교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행기 일등석을 타는 사람에게 더 불평 불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교만하기 때문이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 놀란다고 했다. 내가 실패를 하다니 이럴 수가??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이 교만의 증거라는 말이다.

여러분! 혹 불만이 있는가?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사실은 내가 교만하기 때문이다. 고민이 있는가? 그것도 사실 교만하기 때문이다. 혹 걱정거리가 있는가? 그것도 역시 교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고 있는 성공에 대해서 놀란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나는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었는가?” “이건 기적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행복은 참된 자기를 아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

 

어떤 분은 첫 아기를 낳았다. 흔히 말하는 아들도 아니고 딸이었다. 그러나 이 아기를 낳아 놓고 너무너무 좋아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한다.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자랑한다. 보통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요것이 얼마나 예쁜지 손가락 다섯 개가 분명하고요, 두 눈을 똘망 똘망하게 뜨고 있잖아요, 눈도 귀도 제자리에 다 있어요. 이런 기적이 없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왜 그렇게 좋아하는 것일까? 그분에게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그는 방종이 삶을 살았다. 그래서 생각했다. 나는 결혼도 못할 것이고 아이를 가질 수도 없을 것이며, 정상아를 출산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좌절하며 살아왔는데 그런 가운데 모든 것을 감싸주고 이해해 주고 사랑해주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결혼을 했는데.... 놀랍게도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그 아이가 기적이었다. 손가락이 다섯 개라는 사실도 기적으로 보이고, , , ,귀가 제자리에 있다는 것도 기적으로 느껴진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늘 나는 모든 축복을 충분히 누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만큼 살 수 있는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민족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어디 복 받을 만한 근거가 있는가? 무슨 근거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불평 할 수 있는 것인가? 죽어 마땅한 사람들인데. 영원히 지옥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 아닌가?? 우리는 불평할 자격이 없다. 그저 모든 것이 은혜요, 은혜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이 기적이며, 내가 사는 것이 기적 중에 기적이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애당초 내가 주인이 아니다. ‘운명의 주인이 나 자신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다.

바울이 빌립보서 312절에서 말한다.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것을 잡으려고 쫓아가노라.' 나는 그리스도께 잡혔다, 그리스도께 포로가 되었다, 그것이 자기 정체성이다. 그리고 한평생을 살았다. 이제 그 일을 마치려 한다. 내게 일을 시작하게 하신 이가 이제는 그만 하라는 겁니다. 여기에 아무 원망이 없다.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노라바울은 그렇게 고백햇다. 그리고 내 뒤에 그 누군가는 거두겠지.... 나는 심는 것으로 족합니다.

그는 시작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 다음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신 것처럼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기에 그는 심는 자로서 심고 돌아서면서 유감이 없어요.

 

예수님 십자가 상에서 말씀하신다. “다 이루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뭘 다 이루었는가? 많지도 않은 열두제자 가운데 하나는 가룟 유다였다. 수제자라는 사람은 예수 모른다 그러고 도망갔고. 도대체 이 시원치 않은 업적을 놓고 어떻게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예수께서는 만백성을 위하여 오셨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서 해야 할 일, 자신에게 주어진 구원의 사명을 다 이루신 것이다.

 

여러분, 어디까지 가야 하는 것인가? 어디까지 올라가야 만족하겠는가? 다만 우리는 내게 맡겨진 일만 내가 다 하는 것이다.

 

 

2.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기억 했는가?

우리의 시간은 제한적이다. 떠나라하면 떠나야 한다. 시간에 충실한다는 말은 단순히 열심으로 열정적으로 산다는 말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기억한다는 뜻이다. 그 한계를 아는 사람은 시간을 헛되이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바울사도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딤후4: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얼마나 담담한가? 아쉬워함이나 안타까워함이 없다. 당당하게 내가 전제와 같이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마치 내일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먼 길을 나서는 사람처럼 초연함이 묻어나지 않는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기억해야 한다. 시간에 조급하지도 말아야 하고, 동시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어서도 안된다.

 

요한 웨슬레 선생님에게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 “오늘밤 12시에 죽는 것이 확실하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는 대답했다. “나는 다른 날과 다름없이 설교를 준비하고, 다른 날과 다름없이 심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날보다 먼저, 다른 날보다 30분 일찍 잠에 들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전에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억지로 끌려가는 것처럼 살지 않고 여유있게 30분 먼저 잠들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의 자세인가? 얼만 당당하게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인가?



 

조급해하지 말라!

안타까워하지도 말라!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기억하라!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한 순간임을 기억하며 그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헛된 시간이 아니라, 여러분이 찍는 점 하나가 모여서 영원이라는 시간과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그 시간 안에 부정적이고, 추하고 부끄러운 것들이 아닌 아름다운 것들을 채우는 생활이 되시기를 소원한다.

 

 '

3.나는 주님의 날에 평가받을 인생임을 기억했는가?

우리가 한해를 보내면서 또 한 가지 기억해야할 것은 우리의 인생이 이 땅에서 평가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날에 주님의 날에 평가받을 인생임을 기억하고 살아 왔는가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받았는가? 어떻게 들어내었는가가 아니라 내가 살면서 과연 주님의 날에 평가받을 인생임을 기억하며 이 한해를 살아 왔는가 하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딤후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지금은 잡은 것이 없다. 얻은 것이 없다. 그러하지만 조금도 불안해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느낄 수가 없다. 아직도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거역한다. 사사로운 욕심을 따르는 스승을 쫒아간다. 평생을 가르쳤지만 허탄한 이야기를 쫒아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사도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이런 초연함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날에 주님 앞에서 평가받는 인생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다. 뒤에서 수군수군 불평하는 저급한 인생을 살지 않는다. 모든 판단과 평가를 뒤로 미루는 것이다. 그날에, 주님의 날에 모든 것이 드러나리라 하는 소망과 믿음으로 사는 인생이다.

 

작은 내 사명의 한계를 기억하고 살아왔는가?

내 시간의 한계를 기억하고 살아왔는가?

주님의 날에 평가받을 인생임을 기억하고 살아왔는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인생, 축복의 인생 다 되시기를 축원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모든 것이 은혜이건만 우리는 원망도 많았고, 모든 것이 기적이지만은 우리는 또 다른 소원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주여, 철저하게 겸손하게 하시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철저하게 믿음으로 한 해를 결산하게 하옵소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직 은혜와 기적이었습니다. 남은 길도 주께 맡기오니 주만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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