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교는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 해야 한다.
그래서 창세기 초반에 등장하는
선악과에 관한자료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선악과는 무엇인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아담은 그 선악과를 범하여
원죄가 들어왔고 인간이 저주를 받았는데
그것을 알고 교훈삼아
하나님 창조질서에 합당한 복된 삶을
다짐하는 새해가 되어야 한다.
신년설교자료: 선악과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선악과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다.
그리고 선악과를 만드신
하나님의 행동과 선택에 대해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고
그것을 아담이 가장 잘보이는 눈 앞에 세워두었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선악과를 만든 것도 하나님이고
그것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이시니
선악과를 범한 잘못은 아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험한 것을 만들고
그 위험한 물건을 잘 관리하지 못한
하나님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대항한다.
인간이 선악과의 유혹에 빠진 것은
선악과를 만든 하나님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차라리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인간이 유혹에 빠질 일도 없고
시험에 들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얼핏 들으면 상당히 합리적인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반문한다. 그렇다면 만약에
하나님이 선악과를 애당초 만들지 않았더라면
인간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하고
창조주를 존중하는 삶을 살았을까?
인간의 타락이 선악과 때문이라는
말은 과연 합리적인가?
그리고 또한가지 질문은
하나님은 선악과는 왜?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를 원한다.
과연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목적이
인간을 유혹에 빠트리기 위해서인가?
말 그대로 인간을 시험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말인가?
흔히 이 선악과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 중에
선악과는 인간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울러
만약 인간이 그것을 범하지 않고 잘 지켰더라면
오래 오래 에덴동산의 축복을 누리면서
잘살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한다.
선악과가 없었더라면 인간은 더 빨리,
더 신속하게 창조주를 망각하고
자기가 왕이 되는 삶을 걸어갔을 것이라고...
선악과는 시험이나 유혹이 아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경고등이다.
선악과는 마치 신호등과 같은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인간에게 던져주는 교훈은
인간은 인간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라는 메시지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라는 것을
깨우치는 상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악과는 동산 한 가운데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셨다.
아담이 아침에 눈을 떠서 고개를 들면
선악과가 보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을 것이다
이 동산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야~
하나님이 창조하셨지,...
그것을 나에게 주시고
관리하라고 명령하셨지라고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산악과는 그런 의미에서 유혹이 아니라
교훈이고 말씀이고 인간을 배려하신
하나님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운전을 할 때 신호등을 보면서
때로는 거추장스럽다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있으므로
운전자는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선악과는 신호등이다
인간에게 주는 경고등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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