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힘든 것이 절기설교이다
오늘은 가정의 달 가정주일설교
또는 어버이주일설교에
적합한 본문을 소개한다
본문은 골로새서 3:1-4:1
제목은 주께 하듯이 부모를 섬기라
<설교전문내용>
어버이주일에
단골로 등장하는 성경은 룻기성경이다
룻기는 과연 효도를 강조하는
목적에서 기록된 성경일까?
성경의 배열순서도 나름의 의미가 있고
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구약성경은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여호수아서는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한 이스라엘
그리고 사시기는 가나안에서의
타락을 지적한다
그 사사기의 말미는 혼란과
암흑의 상황을 선언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삿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없이 자기 욕구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등장하는 성경은 룻기이다
왜 갑자기 룻기가 거기에
끼어들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사기의 암흑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어그러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성경기자의 고민은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가 와야 하는데
그 혈통을 타고 그리스도가 이땅에 강림하셔야 하는데
그 혈통이 다 어그러지고
무너져 가고 있더라는 말이다
룻1: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여기 룻기의 저자는
유다지파의 혈통이 어떻게 되는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룻이라는 이방여인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혈통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졌다는 것이 룻기의 핵심 내용이다
결코 효도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룻기는 이스라엘판
심청전이 아니다
그렇다고오해하지는 말라.
성경은 불효를 말하거나
효도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말로
들어서는 안된다
룻기의 핵심 메시지를 놓치지
말자는 말이다
마태가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마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왜 어버지주일에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효도는 성경이 가르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인간 세상에서
상식 중의 상식이고
윤리 중에 윤리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효도는 성경 이전에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상식이라는 말은 그 교훈의 권위가
한 차원 낮다는 말이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
말할 필요조차도 없는 이야기
삼척동자도 다 아는 행할 바라는
말이다
오늘 어버지주일에
굳이 성경을 읽지 않아도
효도를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버이주일은
성경 덮어놓고
강의해야 한다
신앙은 상식을 무시하는가?
아니다
신앙은 상식을 당연시하고
가장 상식적인 것이
가장 신앙적인 것이다
그 상식을 두고 생각해봐도
당연한 효도를
굳이 성경을 들추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효도를
그리스도인이 무시한다면 과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효도와
인간관계를 말하고 있다
골로새서가 가르치는
대인관계 원리
오늘 읽은 골로새서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해서 말한다
더 상세하게 말하면 인간관계를 말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간관계는
당시 사회의 모든 관계를 망라하고 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나아가서는 상전과 종들의 관계를 언급한다
이 말씀을 읽으면 현대인들은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남여 평등사회인데
아내는 복종 남편은 군림하라는 말인가?
종들의 인권은 어디 갔는가?
상전은 왜 갑질을 하는가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시대에 걸맞지 않는 것이 맞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그 시대와 오늘 이 시대는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성경에서 중요한 것은 원리를
추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리와 도덕은 시대를 따라 달라진다
언제나 변하는 것이 인간윤리요 도덕이다
과거에 윤리적으로 허용되었던 것이
오늘 윤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본질적인 원리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본문이 말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계원리이다
남녀의 인권과 지위는 달라졌고
종들이나 노예와 같은
신분제도는 없어졌지만
그 기본 인간관계의 원리는
동일하다
이 원리가 부모를 대할 때 적용되어야 하고
이웃과 서로를 대할 때 반영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부모를 대할 때도 따르고
순종해야 할 말씀이지만
남의 부모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의
규범이다
이 말씀 속에서 발견되는
신앙인의 삶의 원리는
1.사람에게 행동하는 것을
하나님께 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말씀이다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골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세상에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희생하고 이 한 몸 바치겠다’는 말은 진실일까?
엄격히 말하면 이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
다 이기적이다
그러나 오로지 한가지 하나님의 사랑만은
진실하고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사람이고 희생적인 사랑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전정한
사람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가능한 사랑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경험한 자 만이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사람사랑을 표현된다
하나님사랑은 사람 사랑으로 표현되고
사람사랑은 하나님사랑을 알 때 가능하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하면서
예배하고 헌금하고 봉사하는데
그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무시한다면
그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하는
모든 행위는 거짓이다
반대로 진실하고 이타적인 사랑은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체험한
사람이라야 가능하다
그래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그런 차원에서
부모님을 섬기고 효도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
세상의 다른 윤리와 다르고
명심보감과 다른
가장 본질적인 차이점이다
2.그래서 사람에게 잘한 것은
하나님이 상주신다는 말씀이다
이런 논리에서 볼 때 비로소
이해되는 것이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는 말씀이다
골3: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사람을 잘 섬기는
하나님이 상 주신다는 말씀이다
사람을 섬기는 것을 가리켜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대로
갑질하면
하나님이 보응하신다고 말씀한다
골3: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왜 그렇게 하시는가?
사람을 섬기는 것은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나누어주고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드리고
희생하는 것으로 간주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관점이고
하나님의 논리이다
그러니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고
그러기에 하나님이 보응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
눈가림이나 위선으로 대하지 말아야하고
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골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그런 마음은 위아래가 없다
종들이 주께하듯이 상전을 섬겨야 한다면
상전들은
그들도 자기위에 하늘상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갑질논란으로 시끄러운 사회
분노가 들끓는 현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자기위에 상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곧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사람을 대해야 한다면
하물며 나의 부모님에게는 어떻게 해야할까?
물을 것도 없이
보다 더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해야 한다
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계신 상전이신
하나님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라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효도임을 기억하자.
'성경이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의 맥락 하나님의 언약 언약신학 핵심줄거리 (0) | 2018.05.15 |
---|---|
성경의 핵심 줄거리 간단하게 읽는 요약성경 (0) | 2018.05.14 |
어버이주일설교 자료 가정의달설교 참고자료 성령충만한 삶의 결과 (0) | 2018.05.10 |
가정의 달 설교 어버이주일설교자료 기독교와 윤리의 관계 (0) | 2018.05.06 |
어버이주일설교자료 룻기설교 룻기는 효도를 가르치는 성경인가? (0) | 2018.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