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관이란 무엇인가?
한국기독교인들은 면류관을 받는다는 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과연 그런가 물으면 그렇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기독교인들의
머리속에 박힌 천국관은
이교적인 극락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가 가진 천국의 개념 속에는 성경과 동떨어진 인간 상상의 낙원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 하나는 면류관이라는 개념이다. 정리를 하자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천국의 개념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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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으면 천국이나 지옥에 갈 것이고 믿는 사람이라면 천국에 갈 것이다. 그런데 믿음이 좋고 충성을 다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시는데 황금보석으로 꾸민 면류관을 씌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믿기는 믿었지만 공로가 없고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은 면류관을 받지 못할 것이다”
대개는 이러한 천국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동양적 사후세계관과 권선징악, 즉 선에 대한 보상이라는 내세관이 성경을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과연 성경적인 사고일까?
과연 성경은 천국에 대해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경험에서 나온 것도 아니요 연구해서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은 오직 성경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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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사도는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
그리고 빌립보 4장 1절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여기서 우리가 던질 수 있는 의문이 있다.
1.천국에 과연 상이 존재하는가?
천국을 말한 때 상급이나 상을 앞세우는 것은 천국을 매우 물질적인 세계로 바라보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런 물질적 세계로 보기에 천국에서도 황금이 필요하고 보석이 귀하게 취급되고 그것을 많이 가진 자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2.과연 천국에서
서로에게 주어지는 상이 다른가?
지금 우리가 예수를 믿는 이유는 내세에 더 잘되기 위함인가? 아니다. 그것은 결과로 따라오는 현상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다. 즉 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기에 섬겨야 하고 순종해야 하고 그 법을 지켜야하고 영광을 그분께 돌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완성된 천국에서 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 차등이 있는가라고 물어봐야 한다.
이런 질문 자체가 어리석게 여겨지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갔는데 서로 각자에게 주시는 상이 다른가 아닌가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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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가면 당연히 세상에서 열심히 믿음생활한 사람은 많은 상을 받게 될 것이고 아닌 사람은 상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래야 공평한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인간이 공로를 행할 능력이 있다고 전제할 때 가능한 말이다. 애석하게도 성경은 인간에게 그런 능력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에게 상급을 달라고
요구 할 자격이 있는가?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천국에서 상급의 차이가 있다면 그 천국은 완전한 천국일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즐거워하고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천국에서 주어지는 상급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 이러한 생각을 ‘차등상급론’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주제임에 틀림이 없다
2.사람이 면류관이라고
말하는 바울사도
이런 맥락에서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 본문에서 사람이 면류관이라고 말하고 있다. 면류관이란 승리의 상징이고 승리자에게 수여되는 영광이다.
우리는 모두 완성된 천국에서 상을 받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안에서 승리자로 대우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상이란 것이 황금이나 보석 다이아몬드로 주는 상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 주어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적인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우리 자신의 공로는 하나도 없다.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고 나설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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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바울이 말하는 면류관이다.
다시 빌립보서 4장 1절의 내용을 보면...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4:1)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
이것이 상징적인 표현인가? 문학적 표현 수사일까?
줄여서 말하면, 사람이 면류관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완성된 천국에서 왕관 같은 것을 하나씩 받아쓴다는 말이 아니라 정말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무엇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바로 지금 우리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날에 나를 가장 부끄러운 수치스럽게 할 그 무엇도 사람이라는 말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고 했기 때문이다
영원히 함께 살 사람이 나의 원수진 사람이고 내가 욕되게 한 사람이라면 두고두고 수치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사람이 면류관이라고 말한다.
영원히 시들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 면류관은 바로 함께 하나님 보좌 앞에 서게 될 사람들이다. 그렇게 본다면 나의 면류관은 내 가족일 수 있고, 내 자녀 내 동료들이고 내가 보살피는 사람일 수 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사람이 면류관임을 기억하면서 그날에 서로를 바라볼 때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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