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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제대로 성수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당신은 주일을 숭수하고 있는가?


주일날에 아무 일도 안 했으니 

주일성수라고?

아니면 예배에 참석하고 여행도 

식당에도 가지도 않았으니

나는 주일을 잘 지켰노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까?




읽을 성경 : 출애굽기3112~17

 

우리 신앙의 핵심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십자가를 첫째로 꼽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 다르다


물론 십자가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소중한 그것(십자가)을 강조하느라고 

정말 중요한 다른 그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은 것이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에 기초한다

그것은 신앙의 근본이다

하나님이 창조주가 아니라면 믿을 이유가 없다.

 

이것을 구약성경에서는 안식일이라는 

그릇에 담아서 기억하게 했다


그 안식일의 정신이 안식년이 되고

희년으로 확장되니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식일은 한마디로 창조 기념일이다

그리고 그날에 주어진 요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안식일을 히브리어로는 

샤밧(שלום shabbat) 이라고 한다

혹은 중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은 안식이 시작되면 

샤밧 샬롬(שבת שלום shabbat shalom)‘이라고 

서로 인사한다


안식일의 의미를 잘 나타내는 말이다

안식일은 일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날이 아니라 

약자에게 샬롬(평화)을 주는 날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이 되면 

대중교통 버스, 트램, 심지어 엘리베이트도 

대부분 운행이 중지된다

랍비들이나 신학자들은 노동에 해당되는 행위를 

가려내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가령 전기 스위치를 작동하는 일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행위

자동차 시동을 거는 행위가 일인지 아닌지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이 학자들의 주된 논쟁거리이다





시대를 따라 늘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도구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신학적 과제가 주어지는 셈이다


이런 모습은 지금 한국 개신교에서도 

동일하게 선교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인 현상이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었을까?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의미는 고대사회에서 

자기 집에 팔려온 노예들이나 

외국 나그네들에게 하루의 쉼을 허락하고

심지어 가축에게도 휴식을 베풀라는 명령이다

이는 한마디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의 실천 사항 중 하나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사랑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사람이 

정한 종교규범을 잘 지키는 것으로 

자신의 의로 삼는다


주일성수(?)라는 의로움으로 남을 비난하고 

때리는 무기로 삼는다

거룩이라는 몽둥이로 남을 때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셈이다




아마 예수님이 판단하신다면 

이는 전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가 분명하니 

지옥에서 멀지 않다고 선언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거룩과 의로움은 

자신이 깨달은 만큼의 하나님 사랑을 

자기 삶에 반영하고자 힘쓰는 것이다.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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